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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일본

요코하마 하세캐빈 (Y's Cabin)

곰고미웅 2017. 2. 19. 19:28
도쿄를 뒤로하고 요코하마로.
원래 요코하마는 숙박 할 생각이 없던 도시였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아다리가(??ㅋㅋ) 맞은데다가, 한국사람 블로그후기는 없지만
호텔스에서 검색하니 넘 좋아보여서 예약한 호스텔이다.
원래 이런 캡슐형 도미토리가 궁금하긴 했는데 진짜 좋았던 곳.
아마... 내 국내여행+해외여행 호스텔 기준으로 시설은 통틀어 제일 좋았던 곳이라 생각 됨ㅋㅋㅋ
(나 국내에서만 적어도.. 30군데는 넘게 돌아다님) 

그래서, 나는 개인만족 여행기록용 블로그지만(그러려고 시작했지만)
내가 블로거들에게 정보공유 도움을 받은것 처럼 여기도 왠지 상세하게 적고싶음ㅋㅋ

일단 여긴 입구들어갈때 부터 호텔인 줄 알았다.
전체적으로 엄청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
1층엔 로비,신발장,공용라운지(식사같은거 할수 있는)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야 방이 있다. 체크인할때 받은 키를 첩촉해야 들어갈수 있음.
무조건 남/녀 따로. 믹스도미는 없는 듯.

2층 캐비넷형태의 방은 굉장히 쾌적했는데
안에서 조명불조절(ㅋㅋ 보통 호스텔은 껐다 켜는것만 가능하고 이건 호텔에서 가능하잖아..)
에어컨조절 가능하고 TV있고 슬라이드로 꺼낼수 있는 선반있어서 블로그 올릴 때 편했음.
그리고 옷이랑 가방 넣을 수 있는 사물함도 크기가 큰편이라 내 배낭을 넣을수 있었다.(아마 근데 캐리어는 불가능할 듯) 깨알같이 그 사물함 문짝에 거울이 있어서 화장하기도 좋았음ㅋㅋ
그리고..... 호스텔인데 옷도 줘....... 매일 새로 줘..

그리고 화장실+화장대+샤워실도 엄청 쾌적했다.

저 불 켜지는걸로 내  캐비넷에서 불 들어온걸로 사용중인 샤워룸이 있는지 확인 가능함.


화장대랑 세면대 갯수도 충분.
어메니티(?ㅋㅋㅋㅋㅋ)는 시세이도꺼. 가 진짜 맞겠지?ㅋㅋㅋ
홀딱 빠져서 원래 시세이도꺼래도 호텔에서 비치하는 스킨,로션,페이셜폼,오일 안쓰는데 시도해봄.
음 결론은 오일만 괜찮고 나머지는 추천할만하진 않긴 함ㅋㅋ


조식은 그냥 일반 가정식처럼 줬는데 조식권을 주면 식판에 담긴 반찬을 주고
국이랑 밥은 내가 알아서 떠먹으면 된다.
맛은 보통? 근데 첫날은 반찬이 다 달았으.




물론 단점도 있지롱.
보통 요코하마를 관광할때 많이들 타는 미나토미라이 선에서는 멀기 때문에 1박 만 하러 오기엔 좀 먼감이 있다.
(나야 2박하고, 요코하마에 해변가 관광지 말고 일반 요코하마사람들이 다니는 회사밀집지역이랑 상가를 걸어다니면서 볼수있는점도 좋았지만..)

그리고 냉장고가 없음.(야끼소바 넣어두려고 했는데ㅋㅋㅋ)
플러스, 청소시간인 10시부터 4시까진 방에 들어오지 말란다. 보통은 권장사항인데 여긴 나가있으라고...
하지만 청소는 확실히 깨끗하게 해준다. 둘째날 들어갈때 나 새로 체크인한 줄 알았다..
10시에 나가면서 보니 방청소 하러 들어오는 아줌마들만 최소 4분은 되었다.
수건도 옷도 다 새로 준다.. 여기 호텔 아닌딩ㅋㅋ

에.. 또... 조식시간이 9시까지였던것도 나한텐 단점..
원래 여행다닐때 조식은 잘 신청 안하는 편이긴하다.. 나가서 맛난거 사먹으려고ㅋㅋ
근데 요코하마 맛집을 미리 안 찾아놔서 간거라 뭐든 대충 때워야 했길래 신청한건데
난 눈뜨자마자 밥이 잘 안맥혀서 빵으로 때우는 편인데
여긴 밥으로 주는데 그걸 9시까지 먹으라니 힘들었음ㅋㅋ 10시까지 해주지ㅜㅜ 

여튼 내가 다시 요코하마에서 숙박할 일은 없겠지만,
요코하마를 간다면 또 숙박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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