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Day_나고야성,도쿠가와정원,오아시스21

나고야 두 번째 날은 코메다커피에서 모닝구세트를 먹고,
두번째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긴 후 나고야 시내를 구경가기러 했다.

체크아웃 하는데 히가시가 선물이라며 일본 과자뭉탱이를 주었다.
우와ㅎㅎㅎㅎ 신남ㅎㅎㅎㅎ
근데 그러고보니 나 짐도 다 가지고 나왔는데...
무슨생각으로 디파짓도 없이 자전거를 그냥 빌려준거지ㅋㅋㅋ
내가 먹튀하거나 안 돌려주면 우짜려고ㅡㅡ
일본은 자전거 등록제라 함부로 도둑질 할수 없긴 하지만.. 허헣

일단 나와서 코메다를 들렀다 와사비게스트하우스로 간다.
나고야역 서쪽 편 풍경..

그리고 나고야 성으로.

근데 이런자전거 오랜만에 타보니 적응이ㅋㅋㅋㅋ
그냥 편하게 앞으로 다리 돌려서 걸터앉으면 되는데
나도 모르게 로드 타듯이 뒤로 다리들어서 탐ㅋㅋㅋ
왜 자꾸 이러니ㅋㅋㅋ

도착한 나고야성은 사진 그대로 였다.

들어가는길에 혼마루어전이라고 복원된지 얼마 안 된듯한 곳.
완공은 2018이랜다.

그러고 나고야성에 입장.

천수각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가서 한 계단만 걸어올라가면 되었다.
오오.. 천년전에 이 정도 높이면 꽤 높은것 같단 느낌.

다 보고선 밑으로 내려오는데 한층한층 전시된 볼거리들이 많아서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보았다.
이 정도면 나고야성 입장료 500엔이 아깝지 않겠는걸ㅎㅎ

이 물고기처럼 생긴 건 '긴샤치'라고 호랑이 머리에 물고기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이란다.
물을 부른다 화재방지를 위한 주술적의미를 지닌다함.

나고야성을 다 나와서는 한바퀴를 한번 더 쭉 둘러보고는 도쿠가와정원으로 고고씽.

통합권을 팔길래 잠시 검색해보고, 자전거타고 가면 괜찮을것 같아서 샀는데
음 좀 멀긴하네ㅋㅋㅋ
그래서 오랜만에 자전거로 신나게 라이딩 했다.

클래식 자전거타고 쓸데없이 질주본능 느꼈음ㅋㅋㅋ
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오래 달리다보니  (여행이랑은 상관 없는) 들었던 이런저런 잡생각은
일본은 자전거등록제인데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어서
라이딩 인구 입장에선 매우 좋을것 같다.
우리나라는.. 중고딩들이 자전거 도둑질 하는거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관대한 것 같아......
가격으로 치면 그냥 동네에서 막 타는것도 최소 10만원씩은 넘고 몇 십 만원씩하는게 자전거 인데
(고가의 로드나 MTB, 픽시 등을 별개로 치더라도,)
줄 끊고 훔쳐서 도망가는거에 대해, 그냥 다른 물건 훔치는것보다 '그럴수도 있지' 하며 그냥 넘겨버리는것 같다. 아오 부들부들ㅋㅋ
근데 여긴 자전거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열쇠 말곤 아무도 다른 자물쇠를 안채운다..
우리나라는 그냥 자물쇠는 펀치로 끊고 도망가니까 사관절락이다 뭐다 달아놓는데 ㅋㅋ
휴 우리나라도 자전거등록제 시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공무원들이 너무 힘들겠지....

ㅋㅋㅋ 여튼 너무 자전거를 오래타서 별 잡생각 다하며 도쿠가와정원 도착.

다시 먼길을 달려서 히쓰마부시를 먹으러 나고야 시내로 도착한다.
호라이켄에 대한 건 다시 올리리라.ㅋㅋ

그런데 나고야의 이 시내는 정말 백화점이 많았다.
백화점백화점백화점... 나고야 작은 도시인줄 알았는데..
한국사람한텐 별로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작은줄 알았는데 또 이런 번화가는 서울못지 않네ㅋㅋ

그리곤 나고야 하면 제일 대표적으로 잘 나온 사진이었던 오아시스 21일 보러.
일본에서 흔하디흔한 TV타워, 대관람차도 있었지만
이 오아시스21은 좀 독보적인 디자인인 듯!
물이 촐랑촐랑 담겨있어서 비추어지는 빌딩 불빛이 참 예쁜곳이었다.

1층엔 쇼핑이 가능한 공간들이 있었다.

그렇게 다 보고선 쿄야료칸으로 돌아와 자전거를 반납하고,
감사하다는 인사 후에 가볍게 후라이보 테바사키를 들러 야식 섭취 후
와사비게스트로 돌아 옴.


아,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게하 바로 옆에서 이런걸 봤는데
밥집인가? 가게 이름이 장가인듯 싶은데 외부 인테리어가ㅋㅋㅋ
한글로 패턴화 시킨건 무슨 의도였을까

나고야는 이렇게 끝이다. 내일은 오사카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