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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에 도착해서 근처 쇼핑몰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둔뒤
네부타마쓰리와 A Factory에 구경을 갔다.
야간버스 시간은 7시 20분.
3시간이 있는데 네부타 마쓰리와 A Factory는 아오모리역에서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아주 가까운곳에 있었다.

입장료 600엔.

마쓰리  축제는 1년에 한번 아오모리에서 굉장히 크게 열리는 축제인데
저렇게 등불을 넣어 아주아주 큰 인형같은걸 만들어서
다같이 행진하고 노래부르는 축제다.
거의 300만명이 모인다고;;
음 사람이 곁에 있는 사진이 없어서 비교가 안되네.
암튼 엄청 큼 ㅋㅋㅋ
그리고 저기 전시되는 것도 매년 행진하는 네부타로 바뀐다고.

다큐같은것도 상영해줬는데 엄청크면서 민속축제라 그런지
장인들도 있고.. 뭐 그런가보다.


건물은 무쟈게 컸지만 네부타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볼 전시갯수는 적었다.
그래도 입장료내고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 들었음.
비디오 보니 실제 축제도 궁금하고 가보고싶고 그랬다.


다음엔 바로 옆에 붙어있는 A-Factory.
아오모리에 원래 유명한게 지역상품이 사과란다.
우리가 먹는 아오리사과도 여기서 관련이 있는데
(라고 어디선가 읽었는데 방금 검색해보지  일본의 아오모리 사과시험장에서 홍옥이랑 골든딜리셔스를 교배해서 만든거란다. )
그래서 이 애플(ㅋㅋ)팩토리에서 사과 관련된 다양한 관련상품을 파나보다.
사과사이다, 사과와인, 사과쨈, 건조된 사과과자, 사과양초????

윗층에 올라가면 사과와인을 시음해볼수 있도록 카드를 팔아서 시음해봄


.... 아 놔 근데 나 이때 등에 식은땀 나게 쫄깃한게,
휴대폰이 없는거다.... 어디갔지....
원래 물건 잘 흘리고다니는 편이긴 한데
내가 그런거 알아서 여행다닐 땐 진짜 병적으로 소지품을 15분마다 한번씩 확인하는데 근데도 내 휴대폰이 없어..
다시 네부타마쓰리 가니 뒷편의 휴게실의자에 놓고왔었다...
다행이 사람도 잘 안다니고 어두운곳이라서 그런지 그대로 있었음.
하 십년감수 ㅜ.ㅜ



핸드폰 찾고 돌아와서, 마저 시음 못한 사과사이다를 먹고나니 1시간이 남았다.
야간버스 타기 전에 저녁을 먹긴 해야겠는데 멀리까지 가긴 부담스럽고,
아오모리역에 있는 푸드코트를 찾았다.


먹음직스러워보이던 980엔짜리 초밥.
음.. 근데 막상 먹어보니 쏘쏘.
그래도 배 잘 채우고 야간버스에 탑승한다.
아오모리야. 너도 안녕. 스치듯 안녕.

Willer버스....
이번 일본 여행에서 지역별 JR패스 쓰고 그 외에 큰 도시들 이동할때 사용하려고 15000엔에 5일짜리 산 것 하루 스타트.
아오모리에서 7시 20분 출발하여 신주쿠역 6시 40분 도착? 인가 그렇슴.
아.... 근데 나는 당연히 삿포로-하코다테 버스처럼 콘센트가 있는줄 알았는데 없네.
있는줄 알고 오늘 이동하면서 페리에서 폰이랑 갤탭 신나게 썼는데ㅋㅋ
에라모르겠다 일단 잠이나 자자- 했는데 생각보다 조명이 나른해서 바로 잠들었다.
흠 근데 한줄에 4자리씩있는 좌석은 옆에 누군가 타면 좀 불편할거 같긴하다.



그렇게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드디어 도쿄 도착.
일본의 수도 도쿄! 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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