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_일본
8Day_고료가쿠정원,하코다테-아오모리페리
곰고미웅
2017. 2. 16. 00:33
아침에 일어나 창을여니 변함없이다니는 트램.
흐 아쉽네.
아침엔 어제 저녁에 야경보러 갔던 고료카구 정원에 다시 한번 다녀왔다.
아침산책 좋잖아!?ㅎㅎㅎ
숙소에서도 가까워서 10분정도면 갔던거 같다.
찬찬히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고요하고 좋았던 고료카구 정원의 아침.
우유와 옥수수를 샀다.
엄청 맛있다고 소문난 북해도 우유.
내가 너무 기대했던걸까.. 신선하고 맑은 맛이긴 한데
그냥 한국에서 먹던 저지방우유 맛이랑 같았다.
옥수수는.. 구워진거/안구워진거 샀는데 안구워진게 훨 맛있었다.
구워진건 뭔가 느끼하고 맛이 더 강해...
고료카쿠 정원에서 나와서는
못먹어봤던 럭키삐에로의 에그버거를 사러 오픈시간 10시에 맞춰!!
ㅋㅋㅋ 페리 타서 점심대신 먹어야징ㅋㅋ
뭔지 몰라 광고하는걸 샀는데 탄산없는 밀키스맛ㅋㅋ
12시 페리인데 30분 전까지 오라고 해서 착하게 빨리 도착했다.
숙소에서 버스로 40분은 걸리길래 딱 10시 45분 버스 타고 옴ㅎㅎ
페리터미널 안에는 기념품샵도 있다.
참고로 페리 홈페이지는
http://www.tsugarukaikyo.co.jp/sp/lp_honsyu/
역시나 정말 정리를 잘 해놓으신 블로거분들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었다.
나를 3시간 40분 만에 쓰가루해협을 건너 홋카이도에서 본섬으로 옮겨줄 커다란 페리.
크기가 커서 그런지 안에 차 옮기는 공간도 무지하게 넓음ㅋㅋ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탑승이죠ㅋㅋ
내가.. 페리를 많이 타본건 아니지만
(유럽배낭 여행때 그리스-이탈리아, 완도-제주도 정도..)
셋 중에선 제일 깨끗하고 쾌적했다.
뭐 사람이 없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ㅋㅋ
먹어보고 싶었는데 난 이미 에그버거가 있어서...
음 빨리 소화시키고 내리기전에 먹어봐야지! 했는데 못먹음ㅋㅋ
30분 되자마자 탑승해서 한바퀴 빨리보고 먹었더니
페리 출발시간에 맞춰 다 먹어 버렸다.
그럼 얼른 배 떠나는거 또 구경나가야지.
홋카이도 안녕!! 잘 지내!!!
배낭여행객한텐 이게 어울려. 암.
두 다리뻗고 누울수도 있고 좋지좋아.
그리고 미리 다운받아온 모노노케히메보기.
와. 이게 벌써 20년 전? 작품이라니..
어릴 때 봤을 땐 이렇게까지 몰랐는데 진짜 좋다. 재밌게봤다.
작품성이 어쩌고저쩌고 표현할 능력은 없는데
째든 대단하다.
굿 타이밍으로 영화까지 보니까 아오모리 도착이다.
내리니까 딱 아오모리 페리터미널까지 가는 셔틀이 대기중이다.
페리터미널 도착. 자 그럼 아오모리 시내까지는 어떻게 가지?
사실 이건 정보를 못찾아서, 걸어가야 할까 했는데
그럼그럼.. 나만 다니는건 아닐텐데 뭐라도 있긴 있겠지.
버스정류장 앞에서 서 계신 아저씨께 손가락으로 시간표 가리키며 아오모리예끼데스? 하니 그렇다고 한다.
페리터미널 들어오니 아오모리까지 지도도 있고.
20분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한번 믿고 기다려야지, 한 다음에 아오모리 페리터미널 구경.
하코다테 터미널도 쾌적하고 좋았는데 둘다 지은지 얼마 안된건가?
시간에 딱 맞춰 버스가 왔다.
버스비는.. 200엔이었던가? 앗 나 1000엔 지폐인데 여긴 동전거슬러주는 기계가 버스안에 없네ㅜㅜ 착한 기사언니가 거슬러 줌.